저번 취미생활 추천으로 소개한 성수 소피토 플라워 클래스 두 번째 핸드타이드 꽃다발 수업을 이번 주 토요일에 다녀왔다.
처음엔 플라워박스로 시작해서 이번엔 핸드타이드 꽃다발은 만드는데 배울 테크닉을 스파이럴 잡기다.
정말 설명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시는데, 우리가 그리는 꽃다발 모양은 모래시계 모양처럼 가운데가 잘록한데, 이 스파이럴 기법으로 그 얇은 중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냥 꽃을 뭉텅이로 쥐게 되면 엉키고 가운데가 얇지 않아 꽃다발을 묶었을떄 이쁘지 않기 때문이다.
시연을 보여주시면서 어떻게 꽂고, 어떻게 손을 쥐고, 어떻게 돌리면 되는지 보여주시는데, 일단 볼 때에는 매우 쉬워 보인다 ㅋㅋㅋㅋㅋ 속도도 그렇고 바로바로 어울리는 색와 꽃 종류와 높이로 자석처럼 제자리를 찾아가듯 엄청 빠르게 꽃다발이 완성되간다.
이젠 직접 해볼 차례
참 같이 들은 다른 수강생분은 태교로 플라워 클래스 신청을 하셨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쁜걸 보고 만지고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코로나 때문에 마음껏 나가지도 못하고 집콕해야 할 때 예쁜 꽃을 들고 가니 일주일 넘게 기분 좋은 건 덤.
오늘 사용할 꽃은 분홍 + 살짝 주황 그리고 레드가 섞여있었고 포인트로 샴페인 색 리시안셔스와 보라색 아네모네가 들어간다.
성수 소피토가 좋은 이유가 사장님이 이건 뭐에요~ 이건 왜 그래요? 물어봐도 너무너무 친절하게 다 답해주시고 알려주신다. 그리고 동글동글 너무 이쁜 꽃 이름을 여쭤봤을 때, 이쁘죠, 얘도 넣어볼까요? 라며 즉흥적으로 추가해주신다 ㅋㅋ
저 프린지같이 생긴애는 거베라, 주황색이 매력적인 애는 부부젤라 장미, 동글동글한 하얀 애는 맨스필드 장미, 빨간 애는 카네이션, 티슈처럼 생긴 애는 샴페인 리시안셔스다.
저 고사리같이 생긴 소재는 엄브렐라 펀? 인데 뭔가 양산같이 생겼다 ㅎㅎㅎ
일단 이파리들을 정리해주고 소재부터 시작을 한다.
저번 수업때는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가 제일 어려웠는데, 이번엔 아 뭐 잘못돼도 이쁘겠지, 아니면 중간에 도움 sos 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하니 핸드타이드 플라워 클래스 참 재밌었다. 휘면 휜 대로 돌려줘서 이쁘게 하는 것도 재밌고 뭔가 한 시간 내로 이렇게 이쁜 꽃다발을 직접 만드는 게 참 힐링되는 시간이다.
부부젤라 장미가 이뻐 중심을 잡아주고 저번 시간에 배운대로 다양한 높낮이와 색상을 섞어가며 오늘 배우는 스파이럴 하니 어느 순간 너무 이쁜 꽃다발이 완성되었다!!
가지를 넣고 돌려서 아래 왼손으로 쥐고 그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글로 설명하긴 참 어렵다...
토요일 마침 햇살이 너무 좋아서 근처 할머니댁에 들려 드리고 왔다 ㅎㅎ
할머니 드린다고 하니 쎈스 만점 사장님이 제일 곱고 화사한 포장지에 풍성하게 싸주셔서 두세 배로 이뻐졌다
다음 주엔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드는데, 벌써 기대된다. 크리스마스 당일엔 별것 안 하는데 12월 내내 캐럴 무한 재생하는 사람으로선 그 소나무 향이 너무 신난다.
취미반 다 끝나면 심화과정을 더 하고싶은데 여기도 추천받았으니 소피토가 너무 멀거나 1:1 원데이 플라워클래스 먼저 해보고싶다면 이 블로그글 참고하면 좋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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