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의 카테고리 중 하나가 설거지 최소 레시피이다.
하지만 요리할 때 줄이면 뭐하나 컵이 네다섯 개가 나오는데...
대학 기숙사 살 때부터 친구들은 궁시렁 대며 놀리곤 했다
"아 너 컵들이 찬장 다 차지하잖아~~" (이래 놓고 본인들도 썼으면서..)
여행을 하면 그 도시의 스타벅스 머그컵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나의 예쁜 머그컵 컬렉션은 커져갔다. 연필꽂이로도 쓸 수 있고, 메이크업 브러시로도 쓸 수 있고, 급할 땐 시리얼이나 수프도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컨테이너 아닌가!!
그래서 여행지에서, 미국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사서 모은 나의 예쁜 머그컵 컬렉션 지금 소개 시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예쁜 머그컵은 바로 이 앤트로폴로지에서 구매한 N 머그컵. 프랑스 카페 바닥 같은 모자이크 모양인데 블랙 앤 화이트로 클래식하면서도 금색 테두리로 화려하다.
게다가 머그컵 바닥의 무늬와 금테로 디테일하다.
머그 자체도 가볍고 핸들의 그립감도 좋아 가장 많이 손이 가는 너무나도 예쁜 머그컵이다.
사실 이 머그컵은 세 번 구매한 스토리가 있다... 미국에서 사용하다가 두고 한 거 하나, 그리고 한국에서 구매했지만 도착한 불량품 하나, 그리고 다시 보내준 세 재품 하나. 그래서 집엔 두 개가 있다.
하지만 예쁜 머그컵의 금색 페인팅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안 되니 음료를 다시 따뜻하게 하고 싶으면 뜨거운 물을 넣는 방법밖엔 없다.
두 번째 예쁜 머그컵은 머그컵이 아닌 잔?이다 사실.
다른 글을 보면 알겠지만 난 엄청난 캔들 광팬이다 (몰랐다면 빨리 블로그에 캔들에 대한 글들을 빨리 더 써야겠다..) 엄마는 맨날 제사 지냬나고 왜 향초를 그렇게 매일 키냐고 이해를 못하지만 흔들리는 은은한 불빛이랑 방을 가득 채우는 향은 포기할 수 없다..
인스타그램에서 뷰티 인플루언서나 패션 인플루언서들을 본다면 딥티크 캔들이 있는 화장대나 인테리어를 보았을 것이다. 보통 다 사용한 캔들 컨테이너를 악세사리함이나 컵으로 다시 사용하는데, 이런 딥티크의 디자인을 오마주해서 만든 커피잔을 찾았다.
뷰티 인플루언서에 COFFEE 캔들이 자주 등장했는데, "딥디크에 커피 향 캔들이 있었나?" 했는데 알고 보니 이 사람이 직접 디자인 한 그래픽을 프린팅 하여 만든 잔이었다! 그래서 세븐존 직구를 햐여 도착한 너무나도 이쁜 커피 캔들 잔.
불투명한 머그컵 와 달리 투명한 유리잔이라 카푸치노 만들어서 시나몬 톡톡 올리면 아침 시작이 참 기분이 좋다 ㅎㅎㅎ 나에겐 소확행의 대표 예시인 셈이다. 가격이나 향소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그냥 저 컨테이너가 탐났던 분들, 이 잔 구매하는 것도 좋다! 게다가 최근엔 바이레도 캔들과 르 라보 캔들을 패러디한 커피잔들도 나왔다니 <3
세 번째 머그는 프렌즈의 라떼컵 또는 시리얼 컵이라고 불리는 예쁜 머그컵이다.
프렌즈 미드를 한 다섯 번? 은 본 것 같다. 집중해서 보기도 하고 화장할 때나 그냥 딴짓하면서 틀어놓고, 심지어 잠들 때 너무 조용하면 잠이 안 와서 넷플릭스를 가장 낮은 볼륨으로 켜 두면 (오디오북처럼) 금방 잠이 든다.
그래서인지 엄청 빨리, 그리고 엄청 많이 본 프렌즈.
그 등장인물들이 거의 출근도장 찍듯 들락날락거리든 센트럴 파크가 아닌 센트럴 퍼크 카페엔 그런 그릇만 한 알록달록한 예쁜 머그컵에 커피를 준다.
스튜디오와 대본, 소품들 그리고 포토존이 있는 프렌즈 팝업 익스피리언스가 있어 다른 프렌즈 광팬 친구와 갔는데 스토어에서 저 예쁜 머그컵/시리얼 컵을 파는 걸 발견!!! 둘 다 같은 색상을 구매해서 아직도 서로 사용하는 인증샷을 보내주곤 한다.
저 머그컵은 일반 볼만큼 커서 정말 간단한 수프나 시리얼을 먹는 데에 사용한 적이 있다.
일단 머그컵/시리얼 컵도 묵직한 편이라 그 안에 많은 용량의 티나 커피까지 담으면 한 손으로 들기 버거워 두 손으로 들게 된다. 하지만 정말 단단한 편이다. 미국에서 이삿짐 배송을 받을 때 깨질 것이라 포기를 한 상태였는데 너무나도 멀쩡한 상태로 왔다!!
커피 대용량으로 즐기시는 분, 차를 물처럼 드시는 분들껜 정말 딱 적당한 예쁜 머그컵이다. 그리고 최근엔 물을 더 많이 마시도록 신경을 쓰고 있는데, 큰 컵에 많이 부어놓으면 많이 마시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엔 회사에서도 종이컵이 아닌 큰 물통이나 보냉 기능이 있는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데 그러면 왔다 갔다를 덜 해도 돼서 무의식적으로 많이 마시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게다가 실내에선 물이 차갑게, 쌀쌀한 출퇴근 시간엔 따뜻하게 유지되어 요즘 가방 필수템이 되었다.
스웰보틀은 세척이 불편한 단점이 있다. 입구가 좁아 솔이 필요하다.
예쁘고 실용성 좋은 텀블러를 찾는 사람들은 요 킨토 텀블러를 추천한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사이즈도 다양해 좋다. 더 자세한 언박싱 리뷰는 저 링크 참고!
[직장인 텀블러/my 데스크테리어] 킨토 트래블 텀블러 350ml 아이보리 언박싱 & 리뷰
안녕하세요 Irinah입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면서 근무 중에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날이 잦아졌어요. 아침에 커피샵을 들러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근무 중에 따뜻한 차 한 잔을 곁에 두고
irinahflow.tistory.com
예쁜 머그컵을 애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티백 꿀팁 하나 추가!
티백을 걸쳐놓고 뜨거운 물 붓다가 태그가 빠진 적 있다? 잉크가 프린팅 되어있고 종이라 무언가 뜨거운 물에 오래 담겨있는 게 찝찝하다. 그래서 친구가 알려준 팁인데 머그 핸들 사이로 끈을 돌려 꼬끼로 코 하듯이 엮어주면 택이 티백 끈에 걸려서 딱 고정이 된다. 그래서 머그잔을 흔들어도 뜨거운 물을 몇 번이나 리필해도 핸들에 고정되어있으니 편하다.
여기까지가 나의 예쁜 머그컵 컬렉션 소개!
다음엔 커피랑 차 컬력센을 소개해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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