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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이혼 후 스탠드업 코미디를 시작한 마블러스 미스 메이슬 Marvelous Mrs. Maisel

by liloandstitch 2020. 10. 20.

오늘 가져온 소개 거리는 바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러스 미스 메이슬

Marvelous Mrs. Maisel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러스 미시즈 메이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넷플릭스 같은 비디오 구독 서비스와 비슷한데, 아마존 프라임 멤버라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넷플릭스 뺨치는 영화와 시리즈들을 제공하는데 프라임 멤버가 아니더라도 돈을 내면 영화/시리즈를 특정 기간 동안 빌리거나 아니면 구매를 할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HBO 구독을 추가하면 왕좌의 게임, 유포리아, 웨스트 월드 등 인기 HBO 시리즈까지 한 웹사이트, 그리고 모바일 앱에서도 다운로드해서 즐길 수 있다. 여러 인기 시리즈 중 제일 재미있고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시리즈는 마블러스 미스 메이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홈화면의 아마존 오리지널 시리즈들

수많은 콘텐츠 중엔 아마존 오리지널 (Amazon Original)이 있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처럼 아마존에서 제작한 콘텐츠들이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시리즈 역시 아마존 오리지널이다


배경은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미리엄 메이슬 (미지(Midge)라고도 불린다)는 완벽한 아내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다. 콜롬비아의 물리 수학 교수인 아버지와 부유한 집안의 딸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나 대학 진학중 또 다른 상류층 유대인 가족의 남자인 조엘 메이슬을 만나 결혼을 한다.

콜롬비아 교수인 에이브 와이스먼, 엽기적인 천상 여자 로즈 와이스먼


조엘 메이슬은 삼촌의 회사에서 대표이사로 있고 퇴근 후 그들은 두 아이를 베이비시터와 집에 두곤 둘만 다운타운 클럽에 가서 코미디도 보고 문화생활을 한다.

조엘은 스탠드업 코미디를 좋아하고 직접 하는 걸 좋아하고 미 지역 시 조엘이 실제로 잘한다고 생각해서 더 좋은 공연 시간대를 받기 위해 클럽 주인아저씨에게 요리도 해서 뇌물로 사용하곤 한다.

하지만 조엘은 갑자기 비서와의 불륜을 자백하곤 미지의 캐리어에 짐을 싸서 나간다.

왼쪽은 결혼식날의 너무나도 행복한 미지, 오른쪽 무슨일이 있었길래...?


완벽한 아내로서 그리고 상류층 여성으로서 완벽한 삶을 살고 있던 미지, 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인 셈이다.

충격에 잠옷 차림으로 와인을 벌컥벌컥 마시던 미지 메이슬, 술기운에 남편과 갔던 코미디 클럽 무대에서 중얼중얼 신세한탄을 하는데, 그게 코미디 스테이지 세트처럼 관객들이 빵빵 터진다.

미지 메이슬의 매니저이자 절친 수지 마이어슨

 


그 클럽의 매니저인 수지 마이어슨이 그녀의 세트를 보게 되는데, 코미디언으로서의 재능이 보여 설득하고 그녀의 매니저를 해주겠다고 한다. 단칸방에 살며 전화기는 물론 명함도 없는 수지, 하지만 실제로 될 사람들을 알아보는 눈썰미는 대박이다.

 

 

짧은 키에 늘 눌러쓴 검정 빵모자, 거친 욕설 때문에 종종 남자로 오해받지만 미지와 서로를 아끼고 웃기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의상보는 즐거움. 깔맟춤은 물론 모자와 장갑까지!

 

그땐 코미디언들이 주로 남자들이었고, 미지 메이슬의 예쁘장한 외모와 늘 화려한 옷차림으로 사람들은 자주 가수나 댄서일 거라고 오해를 한다.

 

 

하지만 그녀는 재치뿐만 아니라 연습으로 여성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유대인으로서의 고충을 정말 재밌게 희화하고 모두 즐길 수 있는 코미디 공연을 한다. 본인의 활동명을 이혼당한 본인의 상황을 희화해  미스 와이스먼이 아닌 미스 메이슬을 사용한다.

 

더 이상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정말 여러 번 반복해서 봤을 만큼 재미있는 시리즈이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직접 나머지 내용을 보길!

 

 

 

내용 말고도 재미있는 포인트가 하나 있는데, 바로 미지 메이슬과 다른 캐릭터들의 패션이다!

공연용 고급진 블랙 드레스부터 백화점 카운터 직원으로  일할 때의   슈트  세트까지

 

알록달록하지만 전혀 존스럽지 않고 오히려 와 저런 옷들은 요즘 입어도 정말 멋질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탱글탱글 깔끔하게 정리된 머리부터 빨간 립스틱, 그리고 실용성은 없지만 옷을 완성시켜주는 저 손바닥만 한 모자까지!

 

 

마젠타 깔맞춤을 정말 세련되게 소화했다

 

두 의상은 같은 색이지만 다른 에피소드에 등장한 룩이다. 마젠타 색상의 옷과 모자를 깔맞춤 했는데 배우가 정말 잘 소화하는 것 같다. 저 오른쪽 모자는 왠지 로마의 휴일 마지막에 오드리 헵번이 쓴 소라모양 모자가 생각난다.

 

 

내가 입으면 보라돌이...

코미디언 선배 레니 브루스 (왼쪽), 앙숙 소피 레논(오른쪽 위), 그리고 애증의 관계의 남편 조엘 메이슬(오른쪽 아래)

이 시리즈에는 새 캐릭터도 소개되지만 몇 명의 캐릭터가 반복해서 나온다. 바람 펴서 나간 남편도 스토리에 계속 등장하고 코미디언 동료도 코미디언 앙숙도 등장한다.

 

 

웃기면서도 찡해지고 마음도 따뜻해지고 1950년대의 뉴욕을 보는 것 같아 눈도 즐거운 마블러스 미스 메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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