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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레벨업 (슬기로운 자취생활)

[티포르테] 그린 망고 피치, 봄베이 차이- 맛있는 블렌딩의 차 추천

by liloandstitch 2020. 11. 5.

즐겨보는 미드 길모어 걸스의 주인공 모녀 로렐라이와 로리는 커피 중독자이다.

밤 10시에도 커피 세 잔을 뚝딱하지만 안타깝게도 나의 카페인 주량? 은 딱 한잔이다.

 

 

카페인에 예민해서 한 번은 직장 면접 직전 커피 벤티 사이즈를 마셨다가 인터뷰는 물론 그날 수업 내내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이 쿵쾅대 고생한 적이 있다ㅋㅋㅋ

 

요즘 카운터에 나와있는 티포르테의 그린 망고 피치와 봄베이 차이 차 

그래서 찾은 대안이 바로 차! 

 

알고 보니 차의 카페인이 더 천천히 올라오지만 더 오래 지속된다고 했다. 나처럼 속이 쓰리거나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프고 심장이 쿵쾅대는 게 다 케페인 과다 섭취와 그 이후의 카페인 크래시인데, 차는 그런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

 

 

 

멋진 포장에 나오는 티포르테의 피라미드 티백 - 선물용 차로는 딱이다

 

티포르테는 피라미드 모양의 유니크한 티백과 내용물이 그냥 통에 있는 루스 리프티 캐니스터로 판매한다. 각지고 높은 피라미드 모양의 티백은 컵 가운데 딱 서있고 끝 부분은 나뭇잎 모양이어서 눈으로 마시는 티 브랜드로 유명하다

 

티포르테의 머그를 사용하면 티백의 끝이 저얼게 새싹처럼 보인다

 

밀라노의 두오모가 보이는 유명 미슐랭 투스타 레스토랑에서도 후식 차로 사용할 정도로 고급지고 블렌딩 역시 완벽한 차 브랜드이다. 집들이를 간다던가 실용성 있지만 뭔가 고급지고 멋진 선물을 하고 싶다면 강추한다. 

 

https://coupa.ng/bLUR09

 

Tea Forte 티 시음 구색 프레젠테이션 박스 티 샘플러 모듬 버라이어티 티 박스 20 수제 피라미드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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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pang.com

 

하지만 난 티백이고 뭐고 그냥 퀄리티 있고 향기로운 차를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겐 루스 리프 티 캐니스터 구매를 강력 추천한다. 일단 루스 리프는 말 그래로 티백의 내용물이 한번 사용량만큼 따로 포장되어있지 않고 튼 통에 있다. 인스턴트커피 스틱과 근 통을 생각하면 된다.  

 

 

루스 리프 티는 아무래도 차를 우려낼 수 있는 용기나 망이 필요하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가성비가 훌륭하다. 그리고 아껴 마시고 싶다면 티 양을 적게, 진하게 즐기고 싶다면 티 양을 많게 개인 취향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다. 캐니스터가 티백보다 훨씬 저렴하고 한 캐니스터 방 35컵에서 50컵 정도 우려낼 수 있다니 15000원에 나쁘지 않다!!

 

처음엔 귀찮은 우려내고 티백 버리지 않고 씻고 해야 하는 게 귀찮았는데 오히려 아침 리츄얼이 되었다 ㅎㅎ 

 

 

 

캐니스터를 얄면 이런식으로 차잎과 과일 등 다른 채료들이 보인다. 원하는 만큼 망에 덜어서 우리면 된다.

 

게다가 티포르테에서는 KATI Steeping Cup 도 판매하고 있으니 난 같이 구매했다. 적당한 크기의 세라믹 잔에 딱 맞는 차 우리는 망, 그리고 망을 얹어놓을 수 있는 뚜껑이 딱 맞아서 보관할 때도 자리 차지가 적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티 캐니스터 두 개 이상 구매 시 무료 증정해서 받았는데, 아쉽게도 온라인에는 그런 프로모션이 없는 것 같다. 

 

 

KATI 컵 또는 요 인퓨저를 구매하면 티포르테의 피라미드 티백 흉내를 낼 수 있다 ㅎㅎ 게다가 재활용이 가능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니 주방 인테리어로도 딱일 것 같다.

 

 

 

 

둘 다 세 통째 마시고 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그린 망고 피치와 봄베이 차이이다.

 

티포르테의 그린 망고 피치 티

원래 난 과일 향이 들어간 차들을 싫어했다. 무슨 녹차에 딸기맛이 나고 꽃향이 나며, 밍밍하고 따뜻한 과일 주스를 마시는 느낌이라 늘 피했는데, 티포르테의 그린 망고 피치 차가 나의 선입견을 깨 주었다. 

 

일단 그린 망고 피치 티 캐니스터를 열면 망고 조각이 보인다. 근데 캔을 보면 오가닉 그린티, 오가닉 멍고, 오가닉 페퍼민트, 오가닉 생강, 오가닉 허니 부시, 오가닉 복숭아 조각이 들어있다. 

 

티포르테 그린 망고 피치 티의 재료들

 

 

우리면 일단 망고의 달달한 향이 확 올라온다.

 

인조적인 달달함 향이 아닌 가볍고 살짝 씁쓸한 녹차향이랑 섞여 향긋하다. 그리고 마시면 끝 맛이 녹차 특유의 텁텁함이 아닌 시원한데, 그 주인공은 바로 페퍼민트이다! 

 

식사하고 나서 소화를 돕기 때문에 페퍼민트 티를 즐겨마시는데 그 개운함이 나서 좋다. 망고와 복숭아의 달달함, 녹차의 씁쓸함, 그리고 생각의 살짝 톡 쏘는 맛 그리고 마무리로 페페민트가 개운하게 지나간다. 

 

 

 

이 재료들이 다 조화를 너무 잘 이루고 향과 맛이 느껴져서 밍밍한 과일주스가 아닌 최애 차로 자리 잡은 것 같다. 게다가 망고 피치 그린티는 여름에 아이스로 먹어도 참 좋을 것 같다. 미리 따뜻한 물에 진하게 우린 다음 얼음을 추가하면 칼로리도 없고 커피를 대체할 수 있는 음료가 된다. 

 

 

티포르테의 봄베이 차이 티

 

봄베이 차이는 홍차 잎이 주인 차다. 한국말로는 차, 영어론 티, 그리고 힌디어로는 차이.

그래서 차이 티 라떼는 사실 차 차 라떼라는 뜻이라고 한다...ㅎ

 

이름에서 알 수 있겠지만 인도 향신료 향이 나는 진한 홍차이다. 남부 인도의 Nilgiri 지역에서 따온 홍차잎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베이스에 인도 전통 마살라 차이에 들어가는 향신료들을 블렌딩 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얼그레이,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홍자와는 날리 캐니스터를 열 때부터 향이 확 올라온다. 

티포르테 봄베이 차이 티의 재료들

재료는 오가닉 홍차, 오가닉 시나몬(계피), 오가닉 스타 아니스 (팔각), 오가닉 생강, 오가닉 카다몸, 오가닉 정향나무, 오가닉 흑후추가 있다. 

 

홍차뿐만 아니라 인도 음식에 들어가고 강한 아로마를 가진 향신료 덕에 굉장히 진하고 깊은 향의 차이다. 보통 차가 밍밍하다고 생각해서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식으면 쓰게 느껴질 정도로 강한 차이다. 

 

뜨거운 물에 3-5분 정도 우려낸 다음 마시면 되는데, 강한 향신료 향을 좋아하지 않거나 부담스럽다면 좀 더 짧은 시간만 우려내고 괜찮다면 더 두는 방법을 추천한다. 

 

티 포르테에선 우유와 꿀을 넣어 마시는 걸 추천한다고 하니 겨울 아침 마시기 딱 좋은 음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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