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간 압구정 생면 파스타 맛집 피치 PICI 소개합니다
일단 입구는 멀리서도 딱 보인다. 뭔가 밤의 대나무 숲 느낌도 나고 굉장히 심플한데 화려하다. 문도 벽이랑 똑같이 생겨서 세련된 인테리어다.
큰 문을 밀고 들어가면 아늑한 1층 공간이 있는데 테이블도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지 않아 좋았다. 생면 파스타 맛집 피치 안에는 어두운 차콘 톤 테이블과 의자임에도 불구하고 은은한 조명이랑 아이보리 벽덕에 뭔가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다.
생면 파스타와 티본스테이크가 유명한 압구정 맛집 피치
우린 피치 면의 카시오 에 페페와 탈리아텔레 면이 들어간 본 매로우와 키안티 와인이 들어간 라구, 그리고 트러플 파스타를 시켰다.
일단 피치의 생면이나 음식 이야기를 하기 전, 서비스가 매우 좋았다.
매장 예약을 방문 이 주 전에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분이 그 코멘트를 기억하고 계셨다. 자리도 창가의 비교적 조용하고 편한 자리로 주셨다. 뿐만 아니라 메뉴 설명과 추천도 친절하게 해 주시고 빵을 매우 좋아하는 아빠를 위해 식전 빵도 여러 번 주셨다. 보통 넉넉하게 식전 빵을 주시는데 딱 두 조각이라 자주 빵 추가를 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생면 파스타 맛집에서 파스타를 더 즐기라는 뜻이겟지..ㅎ
생면 파스타 맛집 피치 주문 시 파스타에 사용되는 생면을 가져와 보여주시는데 레스토랑 이름과 같은 피치는 뭔가 오동통한 우동? 칼국수 면 같이 생겼고 탈리아텔레는 마트에서 파는 건 파스타면과 차원이 다르게 얇고 노란색이 강했다.
예전 넷플릭스의 "SALT FAT ACID HEAT" 요리 다큐 시리즈를 본 적이 있는데, 파스타의 맛은 계란 노른자의 지방에서 온다고 했는데 딱 그게 생각나는 색의 파스타였다. 진한 노란색의 탈리아텔레는 뭔가 굳은? 틀 모양이 보였는데 아마 미리 뽑아 두었나 보다.
생면 파스타 맛집 피치의 주방에서 요리는 비교적 빨리 나온다. 우린 파스타밖에 안 시켜서 스테이크의 속도는 모르겠다
라구 옆 큰 뼈는 소 뼈로 그 안에 내용물이 바로 유명한 본 매로우이다. 한국말로 하면 골수이다. 병원에서만 들을법한 골수를 먹는다고?? 하고 첫 반응은 그렇지만 부드럽고 탱글탱글하며 육즙이 가득해 라구랑 섞어먹는 식이다. 맛은 기름지고 육즙이 가득하다. 텍스쳐는 살짝 한국 갈비찜에 야들야들한 도가니 같은 텍스쳐다.
소스에 섞는 것 말고도 본 매로우를 빵에 발라먹는 타파스도 있고, 위스키랑 같이 즐기기도 한다. 고기 향에 기름기가 많아 그걸 독한 술로 내리는 것 같다.
본 매로우는 수저로 슥슥하면 잘 떨어지고 소스랑도 잘 어울렸다. 키안티 와인이 들어가서 산미가 느껴서라고 설명을 해주셨는데, 기름기 많은 본 매로우랑 잘 어울렸다. 다른 리뷰들을 보니 호불호가 갈리는 듯했는데 난 괜찮았다.
카시오 에 페페는 정말 기본적인 메뉴지만 정말 맛있기 힘든 것 같다. 페코리노나 파마잔 치즈와 후추가 주 재료인 메뉴인데, 잘 만들면 치즈향과 후추향이 잘 어울려 전혀 느끼하지 않다. 오히려 고소하고 정말 맛있는데 오히려 기본 메뉴라 잘하는 데를 찾기 힘든데 생면 파스타 맛집 피치의 카시오 에 페페는 정말 맛있다!
일단 저 피치 면이 수제비+가락국수 같은 식감이라 소스랑 정말 잘 어울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쫄깃한 식감을 좋아해서 새로운 파스타 디쉬였다. 처음 먹어보는 피치 면은 정말 대박이였다.
사진 상 비주얼이 트러플이나 본 매로우처럼 와우 하는 디쉬는 아니지만, 맛은 피치 면의 카시오 에 페페가 망설임 없이 1위다.
세 번째로 시킨 트러플 타르투 포
일단 생면 파스타 맛집 피치는 간이 안 세서 좋다. 보통 이태리 레스토랑들은 짠 편이 많은데 심심하게 먹는 편인 나도 부담감 없었다.
위에 트러플이 소복이 쌓여서 나오는데 향은 센데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
비주얼적으론 이쁘지만 맛은 조금 무난한 트러플 파스타.
생면 파스타 맛집 피치엔 디저트도 있는데 이렇게 센스 있게 아빠 생신 축하 메시지도 적어서 캔들까지 해주셨다.
데이트 코스, 가족 간 외식, 또는 분위기 있는 생면 파스타 맛집을 찾고 있다면 피치를 꼭 가볼 것, 그리고 피치 면의 카시오 에 페페를 꼭!!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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